[여행자조모임] 무한도전 5회- 제주도 편(둘째날)
서구자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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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3
일시 : 2019년 10뤌 29일
장소 제주도 엘린호텔에서 우도
내용:
오늘은 성산포항에서 우도로 가는 날이다.
다들 알겠지만 중증 장애인은 제약이 많아 장콜에 의존하게 되어 3대씩 나누어 타야 할 수 밖에 없었는데
다행히 제주 다인승 차량(한 대)을 9시부터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반가웠다.
그리고 제주 장콜 금액이 단돈 1000원!
제주시에서 서귀포까지 가도 기껏해야 2000원이라니 놀라울 따름이다.
기사님 말에 제주도 국수가 3~4000원정도 하니
국수 한그릇 먹으러 장콜을 이용한다는 말이 거짓말이 아니다.
주의 할 것은 '제주시'에 장콜은 많은데 멀리 '서귀포' 쪽으로는 가려 하지 않는다.
그리고 다인승 버스 인원이 휠체어 3명, 나머지 3명이 제한되어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작년에 부산 두리발은 최대 7명이었던 걸로 기억한다(휠체어는 3명).
아무튼 9시 20분, 나머지 일반 택시를 타고 1시간 20분정도 걸렸으니 47900원이나 나왔다.
성산포항 입구에 도착하여 우도로 가는 배는 15~20분 간격이라 자주 있어 다행이다.
다만 휠체어에 있는 분들은 2층을 올라가지 못하는게 흠이다.
그리고 주차비를 내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데 휠체어를 타는 분들은 맨 끝에 위치하고
다음엔 차량을 주차하는데 그동안 매연 때문에 무지 괴로웠다.
아무리 해도 그렇지 일찍 앞줄에 세워놓고 매연을 뿌려대니 완전 가혹행위 같았다.
휴~ 그래도 바다가 그리웠던 대원들은 아랑곳 하지 않은채 하선 하며 연신 사진을 찍어 댔다.
금강산도 식후경, 자장면 집이 보여 그곳으로 향했다.
자장면, 짬뽕, 탕수육 대자를 시켜 맛나게 먹었다.
그리고 자장면 집에 툭 하면 전복이 나와 깜짝놀랐다.
역시 제주도구나!
이제 우도안에 이동 수단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하는데
미정이는 베트남이나 태국에서나 볼만한 2인승 수쿠터가 많고 전동 자전거,
전기 자동차(국내차량 레이 같이) 등이 있었다.
물론 우도 안에 셔틀버스도 돌아다닌다.
그런데 스쿠터를 빌리려 했는데 직원들이 장애인인 것을 보고 보험이 되지 않아 위험하니며
책임 질수 없다는 말을 한다.
기분이 확 상한 우리는 좀더 가면 전기자동차 렌트를 했다.
사실 우도에 스쿠터가 바글바글 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로 운영하면
언젠가 사고가 날텐데...
돈이 뭔지 ㅋ
결국 전병욱과 백민지는 링크로 연결해 놓고
명하와 활보 선생님, 나머지 전기차 렌트를 했다.
2시간 안에 다시 배를 타야 하므로 렌트한 것이 현명했다.
유명한 땅콩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맛은 있었지만
제주의 강한 바람과 10월 말 추위에 얼마 안먹고 추워서 버렸다.
돌아다니고 이동하고 우도 등대 언덕으로 향했다.
아쉬우나마 조그만 셀폰 i7 시리즈가 고작이라 정성 들여 작품에 담았다.
다음에는 여행갈 때 카메라를 꼭 사리라!
좀더 있고 싶었고 말 타는 청년에게 고삐를 건네주고 실컷 질주하고 싶었으나
시간이 없는 관계로 하산하였다.
3시 30여분이 되어서야 하나 둘 씩 도착하였다는것을 보니 못 내 아쉬운 것이 확실하다.
다시 배를 타 그 후 장콜이 2시간 넘게 배차가 되지 않았고
식당에 따로 식사하게 되었고 그 덕분에(?) 소맥도 한잔 하게 되었으며
영란이 누나의 감기때문에
전복죽 편의점을 샀고 대원들 메뉴를 고르며 층마다 배달한 것은 생각나고
나머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